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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하는 힘을 키우는 중입니다(책리뷰)

<김미경의 리부트>: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by rallalawoman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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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미경의 리부트

작가: 김미경

출판사: 웅진 지식하우스

바뀐 생존 공식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김미경 작가의 콘텐츠는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딸로 살아가는 내게 '너를 찾아라, 그리고 살아라'라고 끊임없이 응원해준다.

집콕 생활에 익숙해져, 사람의 관계도 나의 가능성도 잊어갈 때쯤, 그녀는 또 '너를 다시 일으켜 세워라'말한다.

 

개인적으로 그녀의 끊임없는 도전 자세를 지지하고, 닮고 싶다. 완벽하려 애쓰지 말고, 남의 시선 신경 쓰지 말라는 그녀의 이야기들이 내게는 꼭 필요한 조언들이다.

생각만 하다가 생각에서 지쳐 멈추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우선 행동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미경의 리부트>에서는 우리가 갑자기 마주한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제시해준다.

 

대전환을 두려워하지 말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필립 앤더슨이 1972년 발표한 <More is Different(많으면 달라진다)>라는 논문 제목은 이런 현상을 정확하게 가리키고 있다. 
거대한 하나가 추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들이 많이 모이면 질적으로 다른 세상이 열린다. 작은 것들이 모인 상태 'More'가 우리 개인들이라면, 'Different'는 달라진 세상의 현상들이다.
코로나 이후 위험을 피하고 안전을 선택한 개인들이 모여 세상을 달라지게 만들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세상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본문 Part 1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중에서

이제 세상은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생각이 변화하였고, 우리의 삶의 방식도 변하였다. 남편과 아이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회사와 학교의 공간에서, 집으로 활동 영역이 바뀌었다. 

주부인 나는, 더 치열하고 더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외식이 어려워지자, 좋아하던 외식 메뉴를 집에서 도전하여 외식을 대체하게 되었고, 나의 요리 실력은 본의 아니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남편과 아이는 외출이 어려워지자, 저녁시간 규칙적으로 집 마당에서 운동을 하기 시작하여, 체중감량과 체력 향상을 하게 되었다. 식물에는 관심도 없던, 남편과 아이가 화분을 키우고, 돌보며 애착을 가지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은 코로나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 칭하며, 안전으로 인한 집콕 생활의 단점을 각자의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다. 

 

나 개인의 삶도 이렇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도 변하고 있다. 코로나가 끝난 뒤, 우리의 변화된 생각과 생활 방식은 예전으로 돌아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바뀌어 온 방식을 더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그러기에, 돌아가고 싶다고 제자리에 머무르려 하지 말자. 

 

내 인생을 바꾸는 4가지 리부트 공식

1. 언택트 넘어 '온택트'로 세상과 연결하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접촉이 막힌 언택트 시대는 온 택트, 즉 온라인 대면으로 뚫어야 한다. 사람들과 달라진 세상을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아내고 이를 내 일에 곧바로 대입해야 한다.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완벽히 변신하라.
모든 온택트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코로나 이후 4차 산업혁명이 일상이 되는 시대에는 디지털로 무장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디지털과 내 사업, 내 일을 합체시켜 완전히 변신해야 한다.

3.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라
조직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적인 미래형 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4.세이프티,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코로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안전이다. 그러므로 내 일과 사업을 가장 안전한 형태로 바꿔야만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본문 Part 2. '언택트를 넘어'온 택트'로 세상과 연결하라' 중에서

youtu.be/uh7PcsYDpqU

 

김미경 작가는 코로나로 인해 바뀐 혼돈에 대해 치열하게 공부하여, 리부트 공식을 알아냈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점이 아닐까 싶다. 한 사람이 치열하게 경험하고, 공부하고 알아낸 지식의 핵심을 책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녀의 노력이 한국에서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내게 닿았다.

이 곳에서 나는 한국인으로 K방역과 한국인들의 의식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나는 그 안전한 곳에 있지 않기에 더 두려운 현실에 놓여 있다.

 의료 환경이 한국보다 열악하고, 락다운을 경험하며,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전쟁과 같은 상황을 경험하고 난 뒤,

'이 곳에서 코로나를 어떻게 이겨내지? 삶이 이대로 정체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두렵고 막막하였다.

 

혼돈의 에너지가 크다는 것은 그 안에 질서의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 이후 겉보기에는 사회가 '잠시 멈춤' 정지선 앞에 멈춰 있는 듯하지만 내부로 들어가서 보면 기존의 질서와 새로운 질서가 뒤엉켜 있는 엄청난 양의 혼돈 상태로 존재한다. 혼돈의 에너지가 크다는 건 질서가 잡혔을 때 질서의 크기도 크리라는 걸 의미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혼돈으로부터 서서히 잡혀가고 있는 질서를 어떻게 빨리 알아채서 질서 안으로 빠르게 들어갈 것인가 그 방법을 찾는 것이다.
본문 Part1. 2. '혼돈 속에 숨어 있는 새로운 질서 ' 중에서

책에서, 나는 정지선에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새로운 질서가 잡혀가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내게 가르쳐주었다. 그녀의 말대로, 그 질서 안으로 빠르게 들어갈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그 시작이 바로 이 블로그이다. 

고립되어 있는 내게, 세상과 온 택트 할 수 있는 디지털의 세계.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성장해 나가며, 제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자유롭고 독립적인 인디펜던트 워커가 되고자 하는 첫걸음이다.

 

코로나와 같은 대유행병은 앞으로 더 짧은 주기로 우리에게 일어날 것이라고들 말한다. 

그러한 미래 예측을 들으면, 숨이 막히고, 앞으로 닥칠 미래에 두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야 하고, 살아내야만 한다. 무섭다고 아이처럼 주저앉아 울고 앉아 있을 시간도 없다.

나에게 이 막막한 미래가, 내가 맞이할 세상이고, 또 내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게 될 세상이다.

그래서, 나는 주저앉을 수 없다. 주저앉아 넋을 놓고 다가오는 미래에 당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시대가 앞으로 내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왜 변화해야 하는지를 나의 미래를 위해,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일어나게 만든다.  세상 어느 누구도, 이 코로나 시대를 피해 갈 수 없다. 그렇다면, 똑바로 마주 하자.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붙잡고, 돌파해야 한다.